채식의 하루가 갔다

별다르게 괴로운 것은 없었다

괴로울게 뭐있나 원래 끼니때 말고는 아무것도 안먹으니까.

오로지 커피만 퍼마시는데 난 커피도 아메리카노만 마시니까.



퇴근하고 술약속이 있어서 술을 퍼마시러 갔다

안주는 채식을 하는 나를 위해 파전으로 정했다

당연히 해물파전은 안된다

배추전, 부추전, 고추전 등등 순 식물성 재료로 만든 전만 먹을 수 있다


뭐 그럼 별 걱정없겠지

파전집 가서 해물파전만 먹으란 법이 있는것도 아니고, 딱히 해물파전에 환장하는 취향도 아니고.

시원하게 배추전 한장 앞에 놓고 술한잔 마시면 될 일이다









하지만

난 이곳에서 가장 큰 역경에 부닥치게 된다




날도 덥고. 먼길 왔고.


주문한 배추전과 매운고추전은 주방에서 열심히 부쳐지고 있고.

메인안주가 나올 때까지 어찌 기다리나 당연히 그 전부터 술병은 까드득 개봉된다


기본안주로는 깍두기와 과자부스러기 조금 나왔다

나는 과자부스러기는 별로 안좋아하고

깍두기에 눈이 간다




날도 덥고. 목도 마르고. 먼길 왔고. 입에 털어넣은 소주는 쓰고.

달큰한 깍두기 하나 입에 넣고 와삭와삭 씹어먹고싶다.






깍두기 .............

김치의 한 종류


액젓.


액젓이 들어갔겠지.




입 안에 남아있는 소주의 잔맛이 유난히도 쓰게 느껴진다.



앞에 있는 인간들은 깍두기를 씹어먹고 있다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저 깍두기를 먹으면 이 소주맛은 달아나겠지

아 침이 고인다

너무 덥고 목이 탄다

소주의 알코올로는 이 타는 목을 축일 수가 없다

난 지금 깍두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저걸 내 입에 넣고 씹고싶다


앞에 인간들은 깍두기를 하나 하나 없애고 있었다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와삭 와작 와드득 와삭 와작 으직 으적


싸늘하다.

고막에 깍두기 씹는 소리가 날아와 꽂힌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파전은 다른 안주보다 빠르니까. 

아귀한테는 배추전 한장. 정마담도 고추전 한장. 나 한장. 아귀한텐 다시 고추전 한장. 이제 정마담에게 배추전 한장.


밑도 끝도 없는 망상으로 해결되는 건 없다





나는 과자부스러기를 입에 털어넣었다

그거 시장 가면 큰 봉다리에 파는 맛대가리 없는 그 과자




마카로니 뻥튀기

3킬로 한봉다리 만이천원이면 사는 마카로니

줘도 안먹는 마카로니

동네 개도 안먹을 것 같은 저 마카로니



선택의 여지는 없다

난 깍두기를 먹을 수 없다





마카로니를 입에 넣고 씹는다


목이 탄다


적의 소굴로부터 탈출하여 사막을 헤매는 토니 스타크가 된 것 같다

왕을 능멸하다 연산군에게 인두로 눈이 지져진 장생이가 된 것 같다

망망대해에서 윌슨을 잃어버리고 뗏목위에 누워 죽음을 기다리던 톰 행크스가 된 것 같다


난 바짝 마르고 있다



마카로니는 내 입 안의 모든 수분을 앗아가고 있다

온 몸의 체액까지도 빨아낼 기세다


물을 한컵 들이킨다

물을 두컵 들이킨다

물을 세컵 들이킨다


물로는 해결이 안된다

난 이미 저 깍두기에 꽂혀있다







아 졸라 먹고싶다


내 간절한 눈빛을 읽은 내 앞의 두 사람은 더더욱 맛이 난다는 듯이 약올리며 깍두기를 쭉쭉 빨아대고 있다


죽이고 싶다

진심 죽이고 싶다


사람을 두명까지만 죽이는 것이 허용된다면 난 지금 이 자리에서 두명을 죽인다

양 콧구멍에 깍두기를 꽂아 숨을 못쉬게 할거다


목이 탄다




항생제 중에 '아목타심' 이란 항생제가 있다


아 목타심

내가 지금 아 목타심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파 전이 나왔다




기호 1번 매운고추전


 





기호 2번 배추전






(feat. 초장 간장 브라더스)






이제 나는 저 개 사료로도 안쓰일 것 같은 마카로니로부터 해방되었다

파전을 열심히 흡입했다




기본안주 모두 배제하고 전으로만 조지려니 안주빨이 장난이 아니다

푸짐하고 두툼한 해물파전도 아니고 얄팍한 배추전, 고추전을 주력으로 올려두려니 순식간에 동난다


소주 반병에 파전 한장씩 날라간다


멤버의 구성이 술을 적게 먹을 구성도 아니다

이거 이집에서 주량 다 채우며 양껏 먹다가는 쇠고기 구워먹는 돈 나올 것 같다


게다가 심심하다

너무 심심하다

간장을 찍어도 초장을 찍어도 너무 심심하다.



시원한 국물 하나 있으면 맛있을텐데

하지만 국물은 탈락이다

뭐가 들어간 지 모른다 

다시다라도 넣었다면 내 도전은 첫날부터 실패다






파전이 왔음에도 난 깍두기의 와삭와삭에 꽂혀있다

아 


난 저 깍두기를 반드시 먹어야겠다

아니 입에 넣었다가 빼기라도 해야겠다

저거

나는 저거를 반드시 먹어야된다



난 더이상 견딜 수가 없었다






아주머니 혹시 이 깍두기 액젓 들어갔어요?



아니. 우리 가게는 액젓 안넣고 무랑 사이다랑 삼성당(사카린)이랑 고춧가루 요정도밖에 안넣는데.



제가 사정이 좀 있어서 채식밖에 못하거든요. 액젓도 안되고요. 진짜 액젓이나 다시다같은거 없지요?



없으니까 잡솨도 돼.







(BGM - 베토벤 월광교향곡)






나는 깍두기를 한바가지 달라고 했다

산처럼 쌓아달라고 했다



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와삭



나도 음식장사의 범주에 속한 직업인 터라 어디가서 레시피같은거 안묻는다

아무리 하찮은거라도 그 가게가 쌓아온 노하우이고, 또 경우에 따라선 불신의 제스추어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알아서 피해야지 채식한답시고 아무 식당이나 가서 까다롭게 꼬치꼬치 묻는건 진상같기도 하여

채식 일주일동안 '묻지말고 알아서 피하자' 를 원칙으로 세웠기 때문에.

물론 건강상 종교상 평생 채식하는 분들은 당연히 물어보시며 그리 주의하셔야겠지만

일단 재미삼아 단기간 도전한 내 입장에선 그리 행동하는 것이 유난을 떠는 것이 아닐까 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깍두기에 대한 내 집착은 그것을 뛰어넘었다




깍두기를 열심히 퍼먹고 술도 대충 먹었고 집에 가려고 일어났다



나왔는데 한잔 더 땡긴다

좀 모자라다 싶다

파전집 말고 더 갈데도 없다

풀만 먹을 수 있는 술집이 어딨나

없다




결국 우린 편의점으로 향한다

원래 편의점 앞에서 한잔 할 때는 미니족발이나 만두 하나 전자렌지에 딱 돌려서 한잔 꺾어줘야 하는데

안된다

못먹는다


새우깡

못먹는다

라면

못먹는다

시바 다 못먹는다



땅콩이랑 아몬드를 샀다

땅콩이랑 아몬드로 술을 마셨다


사업 망하고 집 넘어가고 마누라 도망간 알콜중독자가 된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 나의 채식 첫날은 무사히(?!) 넘어갔다


채식 하루를 하며 느낀 점은

채식은 고기를 못먹어서 괴로운 것이 아니다

아무거나 먹을 수 없어서 괴로운거다





첫날 도전 






댓글 좀 달아주쇼

좀 달아줘도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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