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운동하러 돌아다니다가, 집 근처에서 크로스핏 박스를 발견했다

안그래도 궁금했는데, 운동이라면 호기심이 가득한 나 주저없이 등록했다


오늘이 2일째다

택배 상하차 알바랑 비슷하다


나름 재밌다 할만하다


여태까지 내가 지나온 운동들을 나열하자면


비보잉과 팝핑. (이것을 운동의 범주에 넣을수 있겠냐만, 신체능력 향상과 몸매관리에 도움을 준건 무엇보다도 컸다. 그 기간또한 가장 길었다 물론 아주 오래전이지만)

헬스. 군 전역뒤로 지금까지 10년간 드문드문. 20대 백수땐 등록하면 열심히 다녔는데 ㅋㅋ 

수영. 나름 오래다님 크롤 평영 배영 접영 4대영법 다 가능

복싱. 깔짝깔짝 다녔지만 ㅋㅋㅋ 그래도 열심히 했음 아직도 혼자서 한번씩 연습

걷기. 그냥걷기 말고 최소 10킬로 ~ 20킬로- 삘받으면 10킬로씩 달리기

한동안 주말마다 등산에 빠짐. 사실 산꼭대기 가서 술퍼먹으려고. 팔공산 정상까지 1시간 20분만에 올라간적도 있다.

자전거. 알다시피 얼마전 서울까지도 갔음

롱보드 


이번에는 크로스핏 도전이다

재밌네


개인운동이 아니라 단체로 같이 하고 기록도 재고 이런게 좋다

내가 몇년간 자영업을 하다보니 단체활동에 대한 갈망이 있고 요즘 인간에 대한 외로움을 타는 터라 ㅋㅋㅋㅋ



아무튼 지금 감량은 생각만큼 잘 되지는 않는다

운동에 몸이 익숙해져버렸다

그리고 매번 주말이 고비다 주말약속이 고비다


밤마다 혼자서 홀짝홀짝 마시는 술이랑.


운동량이 훅 늘어나서 몸의 지방들이 태워지고 채워지며 재배치되어 몸매는 꽤 많이 다듬어졌는데 역시 공약한 것은 몸무게 숫자다 

3주 좀 넘게 남았다

되든 안되든 하는거다




달력보니 오늘이 체육의 날이네

체육의 날에 걸맞게 오늘도 열핏을 하고 왔다


열핏이란 '열심히 크로스핏' 뭐 이런거겠지. 열심히 공부 열공 이런거처럼

암튼 다들 열핏열핏 그러더라.


앞으로도 쭉 열핏


이 도전동안 감량이야기만큼 크로스핏에 대한 이야기도 써야겠다

블로그 자체를 귀찮아서 잘 안하지만





ps

아직도 꾸준히 왼손글쓰기는 하고있다. 예전처럼 매일매일 칼같이 하진 않아도 계속 쓰고있다.

그리고 서울-대구 자전거 여행기는 지금도 계속 작성중.... 얘기가 길어서 완성을 못하는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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